가족체험 여행은 농촌전통테마마을로 가세요!

곧 있으면 길고 긴 겨울방학이 시작되지요?귀여운 자녀에게 다양한 체험을 경험해주고픈게 부모의 마음인데 막상 어디가서 체험을 해야하나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지원하는 농촌전통테마마을의 특색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농촌전통테마마을에서는 도시민들을 위해각기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농촌전통테마마을 홈페이지(www.go2vil.org)에 들어가 보시면 자세한 여행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농촌진흥테마마을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농촌전통테마마을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은행나무 단풍에 치즈만들기 체험

<화성 은행나무마을>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 은행나무마을, 수원에서 발안을 지나 양감방면으로 5㎞ 남짓 가면 400년이 넘도록 마을을 지켜온 큰 은행나무가 손님을 맞이한다. 마치 용문사 은행나무와 흡사하다. 은행나무 주변은 평상과 벤치가 마련돼 쉼터로 그만이다.

이 마을은 아직도 집집마다 젖소와 염소, 토종닭을 키우며 순박하게 살아가는 축산마을이다. 금방 짜낸 우유로 치즈를 만들어 보고, 북소리에 맞춰 지경다지기도 할 수 있다.

이 마을을 가 보려면 이 마을 운영위원장 유돈희(☎016-739-0972)이나 화성시농업기술센터(☎031-369-2573)로 문의하면 된다.

장작불에 감자 굽고 지게질을 하고

<강원 양양 탁장사마을>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2리 탁장사마을. 남설악 자락에 자리잡은 심심산골 오지마을이다. 이 마을에서는 탁씨 성을 가진 양양 출신의 한 장사의 전설을 소재로 재현한 탁장사놀이는 이 마을은 찾은 관광객들이 단합된 힘을 실감하는 좋은 체험거리이다.

이 마을을 체험하려는 마을 이장 홍성욱(☎033-673-3469)이나 양양군농업기술센터 박수선(☎033-671-8772)으로 하면 된다.

솟대 만들고 연 날리고 굴까먹고

<충남 태안 볏가리마을>

서해안의 모래사장과 함께 시원한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친황경농법과 염전체험을 할 수 있는 바닷가의 농촌마을. 참가자들이 직접 볏가리대를 만들고 소원을 적은 종이를 매달아 바다가 보이는 논에 매달아 소원을 빈다. 그리고 나서 바다가 보이는 논두렁과 소나무 산책길을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솟대를 만드는 체험은 인기가 높다. 직접 나무를 깎고 다듬어 솟대를 만들어 갯벌 위에 세운 희망솟대는 서해의 일몰과 어우러지면서 아주 인상적인 조형물로서 마음속에 추억으로 오래 간직되는 체험놀이가 될 것이다. 이밖에 염전체험, 굴까기 체험, 소원 연 날리기 등 온 가족이 즐길만한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문의는 마을대표 한원석 ☎011-9635-9359번으로 하면 된다.

깊은 산골 망개떡 만들기

<의령 산천렵마을>

농사일에 지칠 때면 시원한 계곡이나 냇가를 찾아 물고기를 잡고, 지게에 지고 간 솥 안에 물고기와 밭에서 딴 각종 푸성귀를 넣어 매운탕을 끓여 먹었던 어린시절을 떠 올릴 수 있는 고향의 추억이 살아있는 곳이다.

망개 잎을 이용한 망개떡 만들기 체험과 장작에 옥수수 구워먹기, 새끼꼬기 등 짚·풀공예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마을을 찾아가려면 추진위원장 유경수(☎016-9280-8185)나 의령군 농업기술센터(☎055-570-2520)로 문의하면 된다.

활쏘기, 도자기굽기 즐거워라

<경주 옥산세심마을>

경주 옥산세심마을은 이언적 선생이 학문하던 독랑당을 비롯해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고 주변경관이 아름다운 청량제 같은 휴식처이다. 이 마을에서는 역사탐방, 전통헬스체험, 활쏘기체험, 예절교실 등을 마을에서 진행하는 데 기본 체험비는 1인당 1만원에 참여할 수 있다. 선택 체험으로는 도자기·천염염색·단소 만들기·야생화·분재체험 등이 있다.

이 밖에 활쏘기 떡메치기, 천연염색 등을 즐길 수 있다. 이 마을을 찾아가려면 추진위원장 이지대(☎011-9599-6148)이나 경주시농업기술센터(☎054-779-6486)로 하면 된다.

<그린매거진 11월호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