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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사 속담과 기타 생활정보

여름철 집중호우 대응 농작물·시설물 관리요령은?

- 사전·사후 대책 실천으로 피해 최소화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올해 여름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전망돼 집중호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농작물과 가축관리 사전·사후대책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 2002∼2011년까지 호우피해 6월∼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 81.7 %(47건)
 * 2012년 집중호우 피해는 농경지 침수·유실 등으로 2,641백만 원

 

집중호우가 예상될 경우 벼는 사전에 논두렁에 물꼬를 만들고 비닐 등으로 덮어 붕괴를 방지하고 흰잎마름병, 도열병, 벼멸구 약제를 미리 확보해둔다.

 

호우가 끝난 후 침·관수된 논은 서둘러 잎 끝만이라도 물 위로 나올 수 있도록 물 빼기 작업과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을 제거한다.

 

또한 물이 빠진 후에는 새물로 걸러 대기하고 침·관수된 논은 도열병, 흰잎마름병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한다.

 

밭작물은 미리 배수로를 깊게 설치해 습해를 예방하고, 참깨는 3∼4포기씩 묶어주거나 줄 지주를 설치해 쓰러짐을 방지한다.

 

호우가 끝난 후에는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흙으로 북 돋아주고 작물이 잘 자라지 않는 포장에는 요소 40g을 물 20L에 녹여 잎에 뿌려 준다.

 

채소류는 비오기 전에 배수로를 깊게 설치해 습해를 예방하고, 고추는 줄 지주 또는 개별지주를 보강해 쓰러짐을 방지하고 붉은 고추, 수박 등 수확기가 된 과채류는 서둘러 수확한다.

 

호우가 끝난 후에는 겉 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흙으로 북 돋아주고,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요소 40g을 물 20L에 녹여 잎에 뿌려 준다.


또한 병에 걸렸거나 상처를 입은 열매는 빨리 없애고 무름병, 돌림병, 탄저병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한다.

 

과수는 사전에 배수로를 정비하고 초생재배 과원은 풀을 베 물 빠짐을 원활하게 하고 수확기 과실은 미리 수확한다.

 

호우가 끝난 후 침·관수된 과원은 잎·줄기 등에 묻은 오물을 씻어주고 떨어진 과실과 유입된 흙을 제거하여 깨끗하게 관리한다.

 

또한 겹무늬썩음병, 점무늬낙엽병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한다.

 

인삼은 사전에 배수로를 정비해 습해를 예방하고, 호우 중에도 맑은 날에는 약제 방제를 철저히 한다. 하지만 친환경 제재인 보르도액은 잎이 약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호우가 끝난 후 침·관수 포장은 물을 신속하게 빼주고 깨끗한 물로 잎에 묻은 앙금을 씻어낸 뒤 병해를 방제한다.

 

축사는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축사 내 전기시설 점검과 사료는 비를 맞지 않도록 잘 보관해 변질을 예방한다.

 

또한 축사 침수 시에는 안전한 장소로 가축을 신속히 이동하고 젖은 풀이나 변질된 사료를 주지 않도록 한다.

 

농기계는 흙이나 먼지 등 오물과 습기를 없앤 다음 기름칠 해 바람이 잘 통하고 비를 맞지 않는 곳에 덮개를 씌워 보관하고 각종 클러치나 벨트는 풀림 상태로 둔다.

 

호우가 끝난 후 침수된 농기계는 시동을 걸지말고 물로 깨끗이 닦은 다음 습기를 없앤 후 기름칠하고 전문가의 점검을 받은 다음 사용한다.

 

하우스는 사전에 주변의 배수로를 정비해 습해를 예방하고, 호우가 끝난 후 침·관수된 하우스는 주변 배수로를 신속하게 정비해 신속하게 물 빼기를 하고 깨끗한 물로 작물과 기자재 등을 씻어주고 약제 방제를 실시한다.

 

[문의]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 김성일, 재해대응과 정동완 031-299-2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