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한 딸기의 유혹에 빠져보자!

시설하우스 보급으로 딸기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오늘은 먹음직스러운 딸기가 어디에 좋은지 알려드립니다. 올봄 싱싱한 딸기 마음껏 드시고 건강 챙겨보세요~

비타민C의 보고, 피로회복, 시력회복, 비만예방 효과

딸기는 단맛과 신맛이 잘 조화돼 맛이 산뜻하며 향기가 매우 좋습니다. 딸기 100g중에는 수분이 89%, 탄수화물 7.1%, 칼슘,인,카로틴 등이 들어있고 이 밖에도 말산과 시트르산을 비롯한 유기산이 0.6~1.5% 들어있습니다.

딸기 100g 중에서 비타민C가 함유된 양은 80~90㎎으로, 사과의 10배, 귤의 3배 정도 많은 양입니다. 그래서 딸기는 과일 중에서 비타민C가 가장 많이 들어 있기로 손꼽히는 식품이랍니다.

비타민C는 호르몬을 조절하는 부신피질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므로 체력을 증진시킵니다. 독감 예방은 물론 모든 중독의 해독과 피로 회복 및 식욕도 증진시켜 주고 여름철에는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생기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비타민C는 약품으로 먹는 것보다 천연식품으로 먹는 것이 효과가 좋은데 딸기는 천연 비타민C이므로 체력을 증진시키고 피부를 아름답게 하여 혈액을 맑게 해준답니다. 딸기의 붉은색인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 성분은 일종의 배당체로서 항암작용을 합니다. 붉은색 딸기에는 또한 식이섬유인 펙틴이 아주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현저히 낮추는 효과가 있고 딸기는 개량종이 재래종 딸기에 비해 영양성분이 월등하게 많습니다.

암 발생 억제 효과로 톡톡

딸기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 영양소 비타민C는 인체의 면역력을 증강시킬 뿐만 아니라 암세포를 박멸시키는 세포의 능력을 강화시켜 항암작용을 합니다.

딸기는 바이러스를 죽이는 힘도 가지고 있는데 캐나다에서 이루어진 연구에 의하면 딸기와 다른 채소를 으깨어 액체로 만들고 그곳에 많은 병균 바이러스를 이식하였더니 병균이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예고바이러스, 레오바이러스 등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를 죽이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다.

눈의 피로, 시력회복에도 효과 탁월

딸기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은 암 예방 뿐만 아니라 시력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강한 조명 아래에서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이나 컴퓨터 작업으로 눈이 자주 피로한 사람, 시력 회복을 원하는 사람은 딸기를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탈리아의 학자들은 최근 딸기가 강력한 발암성 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의 생성을 억제한다고 발표하였는데 니트로소아민은 장내에서 아질산염과 아민이 반응하여 생성되는 물질인데 딸기가 이러한 생성 반응을 저지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제대로 된 딸기 맛을 즐기려면...

신선한 딸기는 모양이 좋고 꼭지가 단단하게 붙은 것, 색이 진하고 과피가 매끄럽고 광택이 있는 것을 고릅니다. 딸기는 손상되기 쉬우므로 신선할 때 먹어야 하는데 씻을 때에는 꼭지를 그대로 두고 씻는 것이 중요하며 씻은 후 바로 먹어야 합니다. 꼭지를 따면 물이 들어가 물컹하게 되고, 비타민C가 유출되기 때문입니다.

딸기의 품질은 4~5℃에서는 5일 전후, 1~2℃에서는 7~10일간 유지되는데 이 기간 동안에는 착색과 변형이 억제되고 비타민C 함량도 대부분 유지됩니다. 딸기는 설탕에 찍어 먹는 것보다 꿀,우유,요구르트,산음료와 같이 먹는 것이 좋은데 설탕은 딸기 성분 가운데 칼슘, 비타민 B1과 사과산, 구연산 등에 손실을 주어 영향 효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랍다.

글 인용 : 농촌진흥청 그린매거진2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