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와 미용에 효과가 있는 호박! 넘 좋아요~

‘호박에 줄을 긋는다고 수박되니?!’ ......무슨 섭섭한 말씀을......

수박보다 못생겼다고 하지만 호박에 얼마나 우리 몸에 좋은지 아시면 수박보다 호박이 더 좋다고 말씀하실 텐데요. 오늘은 채소 가운데 녹말이 가장 풍부하고 소화 흡수가 잘 되는 당분을 지녀 노약자나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 좋은 호박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 이뇨작용 도와 산후 부종에 특효!

호박은 이뇨작용이 매우 뛰어나서 전신 부종, 산후 부종, 기관지 천식으로 인한 부종에 효과가 좋습니다. 산모가 출산 후 부기가 빠지지 않을 때 늙은 호박을 달여서 먹인 이유도 이 때문이랍니다. 또 소변이 잘나오지 않는 사람도 늙은 호박을 달여서 먹으면 소변이 잘 배출되고 부기도 빠집니다. 그러나 호박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이 냉한 소음인의 경우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

● 암 예방 효과도 있어요!

호박은 당근이나 시금치와 함께 녹황색 채소를 대표합니다. 호박속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등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가 균형있게 고루 함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암을 예방하는 성분도 풍부합니다.

호박이 누런빛을 띠는 이유는 카로틴과 크산토필이 들어있기 때문인데

베타카로틴은 체내의 세포를 공격하여 손상시키는 발암의 원인인 활성 산소를 무독화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만성 간질환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만성 간질환은 만성 간염, 간경변, 간암 순으로로 진행되는데 일본 국립 암센터 임상연구부가 만성 간질환 환자에게 베타카로틴을 투여한 결과 간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데 두드러진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답니다.

호박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비타민 C와 E도 베타카로틴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이 있습니다. 비타민 C는 자신이 직접 활성 산소를 퇴치하고, 비타민E는 항 산화작용을 돕는 작용을 합니다.

● 다이어트 효과에 미용효과까지...일석이조!

호박의 과육이나 씨에 함유된 파르무틴산과 같은 지방산에는 피의 흐름을 좋게 하고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작용을 합니다. 이것이 비만을 방지하고 암이나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예방하게 됩니다. 호박에는 필수아미노산이 알맞게 함유돼 있는데 이 필수아미노산이 몸에 들어가면 기관과 장기의 활동을 활발히 해주는데 이 역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이와 같이 호박은 저칼로리이지만 먹으면 포만감이 있고 배설을 촉진하며 콜레스테롤을 내려서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등 다이어트에 매우 좋은 채소랍니다.

호박에는 다이어트 효과와 마찬가지로 여성에게는 피부를 곱게 하는 미용효과가 있습니다. 피부가 까칠까칠해지는 것은 비타민 A가 부족하여 생기게 되는데, 호박에는 이 비타민 A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또 호박의 지방산은 혈관을 깨끗이 해서 신진대사를 좋게 하고 살갗을 반들반들하게 만들어 줍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영양성분을 고르게 섭취하지 않으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윤기가 없어지는 등 부작용이 생기는데 이런 경우에는 호박을 섭취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 호박씨는 덤으로....

호박씨는 머리를 좋게 하는 페시틴과 필수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암세포가 커지는 것을 막아 주는 성분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호박씨에는 칼륨ㆍ칼슘ㆍ인이 풍부하며 비타민 B가 많이 들어 있고 레시틴과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머리를 좋게 합니다. 호박씨는 기침이 심할 때 구워서 설탕이나 꿀과 섞어 먹으면 효과가 좋습니다. 호박씨에는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등이 많아 간장의 작용을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술안주로도 적격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