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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채소` 숨쉬기 편해 오래도록 싱싱

`과일·채소` 숨쉬기 편해 오래도록 싱싱

[이데일리] 입력 2011.06.29 15:07


농진흥청, 고투기성 신선편이 용기 개발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농촌진흥청은 과일과 채소의 신선 편이 제품에서 가장 문젯거리가 된 나쁜 냄새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고투기성 신선 편이 용기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과일이나 채소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위 환경 조건, 즉 온도, 습도,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 성숙 호르몬인 에틸렌 농도, 병원성 미생물 등을 적합하게 조절해야 한다.

기존 신선편이 제품은 갈변을 막기 위해 폴리프로필렌 등과 같은 포장재를 사용해 접착 밀봉시키는 방법을 이용했다. 하지만, 이러한 포장방법은 포장 내부 과일이나 채소의 호흡특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어 나쁜 냄새(이취)가 나거나 반점 등으로 상품성이 빠르게 떨어졌다.

이번에 개발한 신선편이 용기는 미생물의 이동은 물로 내부의 습도는 유지하면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투기성을 높여 품질의 변화 속도를 줄였다.

사과, 배, 포도 등을 잘라 개발된 용기에 혼합해 적용한 결과, 기존용기와 비교해 나쁜 냄새 발생이 2~3일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농진흥청에서는 신선편이 용기를 지난해 특허출원했다. 오는 8월에는 기술이전을 통해 시중에서 제품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출처: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