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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뉴스

농진청, 민달팽이 발생 조기예찰 및 관리 당부

- 유기물 과다투입, 과습 하지 않도록 재배환경 조성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에서는 최근 외래 유입종인 민달팽이류의 발생량 증가에 따른 원예작물의 피해가 크게 우려됨으로 조기 발생예찰 및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였다.

민달팽이류는 주로 고소득 작물인 원예작물의 꽃, 잎 및 열매를 직접 가해하거나 분비물에 의한 수량감소와 품질 저하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작물병원균을 매개하여 간접적인 피해도 야기한다. 특히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과 기생충에 의한 간질 등 인간에게도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원예작물 가해 주요 달팽이류는 소형종인 작은 뾰족민달팽이와 중형종인 민달팽이 2종만이 보고되었으나, 최근 조사에서는 유럽에서 유입된 중형종인 두줄민달팽이가 전국적으로 발생되고, 특히 개체 크기가 대형종이며 제주도에서만 채집된 기록이 있는 노랑뾰족민달팽이가 남부해안지대에서 발생함으로서 향후 분포지대의 북상과 개체수 증가에 따른 원예작물의 피해 증가가 우려된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잡곡과 남민희 과장은 “원예작물에서 발생하는 민달팽이류의 종류와 작물피해를 조사한 결과,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국내 기후의 아열대화로 유럽에서 유입된 민달팽이류의 발생량이 급격히 늘었고 엽채류, 과채류, 화훼류 및 과수 등에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고, “앞으로 민달팽이류 발생과 피해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과 친환경 방제에 대한 연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토양에 과다한 유기물의 투입이나 과습한 상태를 지양함으로써 민달팽이류 발생에 불리한 재배환경 조건 조성 등의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하였다.

[문의] 농촌진흥청 기능성잡곡과장 남민희, 기능성잡곡과 김현주 055-350-1270

< 출 처 : 농촌진흥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