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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뉴스

장마철 독버섯 주의보 발령

장마철 독버섯 주의보 발령

독버섯 가운데 가장 강한 맹독성 버섯인 독우산광대버섯.
농촌진흥청은 버섯이 많이 피어나는 여름 장마철을 맞아 27일 독버섯주의보를 발령하고, 야생버섯을 함부로 채취하거나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는 1,500여종의 버섯이 자생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먹을 수 있는 버섯은 350여종이고 독버섯이 90여종에 달한다. 독버섯 가운데에는 한개만 먹어도 죽음에 이르는 독우산광대버섯이나 개나리광대버섯과 같은 맹독성 버섯부터 복통이나 설사·구토를 일으키는 준독성 버섯 등이 있다.

특히 독우산광대버섯은 독성이 가장 강한 맹독성 버섯으로 아마톡신을 함유하고 있고, 어릴 때는 작은 달걀 모양으로 성장하면서 백색의 대와 갓이 나타나며, 주름살은 성장 후에도 흰색을 유지한다.

석순자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연구사는 “일반적으로 독버섯은 색이 화려하고 원색이며 세로로 잘 찢어지지 않고, 대에 띠가 없는데다 곤충이나 벌레가 먹지 않고 은수저를 넣었을 때 색깔이 변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면서 “버섯을 잘못 먹고 중독사고가 나면 환자의 중독 증상별로 정확한 원인 독버섯을 찾아 치료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진청은 독버섯의 특징·중독 증상과 사고 등 대처 방법에 관한 자료를 국립농업과학원 버섯은행 홈페이지(mushbank.naas.go.kr)에 게시해 놓고 있다.

이종순 기자 jongsl@nongmin.com
< 출처: 농민신문 >